일반 대구시민 1만건 검체 채취 결과 '감염율 13%'
대구 신천지교회 신도의 코로나19 감염률(확진율)이 60%를 넘었다. 반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국 유증상자 신도들의 감염률은 1%대로 대구와 큰 차이가 났다.
이는 신천지 교회 집단감염 사태의 진앙지가 대구교회임을 방증한다. 실제 대구·경북 외 신천지 교회에서 발생한 감염자의 대부분은 대구교회를 다녀간 신도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코로나 19가 대구 지역에 유행이 집중된 것도 '코로나19'가 밀접접촉자들에게 주로 감염전파된다는 사실을 다시 입증한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3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대구의 경우 현재까지 검사완료된 신도의 확진 판정률은 62%로 나타났지만 그 외 지역 신도 유증상자들의 양성 확인율은 1.7%였다"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으로 각 지방자치단체가 진행한 전국 신천지교회 신도의 증상유무 확인 조사는 98.7% 완료됐다. 총 19만5162명 중 19만2634명에 해당한다.
그 중 유증상자 1만3241 중 6561명(49.6%)의 검사가 완료됐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타 지역 유증상자 신도들의 양성판정률은 1.7%로 나타났다.
대구 신천지교회 신도는 현재까지 유증상자를 포함해 4328명의 검사가 완료됐으며, 그중 268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62% 비율이다.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신도가 아닌 대구 시민의 경우도 최근 1주일간 약 1만건의 검체채취를 진행해 검사를 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약 1300여명정도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정부는 신천지 신도 등에 대한 감염전파 방지를 위해 유증상자 자가격리를 엄격히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조정관은 "아직 다른 지역의 경우 광범위한 지역 확산의 경향은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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