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윤석열 검찰총장 감찰 개시... 대검, 일정 조율 위한 면담 거부

고일석 기자 / 기사승인 : 2020-11-18 15: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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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을 개시했다. 법무부는 17일 오후 감찰 일정 조율을 위해 법무부 감찰관실 소속 검사 2명을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보내 조사관련 공문을 전달하려고 했으나 대검 측은 사전 일정 조율이 되어 있지 않다는 이유로 면담을 거부하고 돌려보냈다.

 

 

▲ 윤석열 검찰총장

 

법무부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을 개시했다. 법무부는 17일 오후 감찰 일정 조율을 위해 법무부 감찰관실 소속 검사 2명을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보내 조사관련 공문을 전달하려고 했으나 대검 측은 사전 일정 조율이 되어 있지 않다는 이유로 면담을 거부하고 돌려보냈다.

대검 측은 두 검사에게 유감을 표시하며 "절차에 따라 설명을 요구하면 서면으로 답변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검찰 총장에 대한 감찰을 위해 평검사를 보낸 것에 대해 일부 검사들은 ‘윤 총장을 모욕주려는 시도’라며 반발하고 있다. 한겨레신문 보도에 따르면 검사들 사이에 “모욕을 주려는 뜻이 담겨 있겠으나 그래도 공직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마저 없어 마음이 상한다”는 문자 메시지가 돌고 있다.

이에 대해 법무부 관계자는 “윤 총장을 조사하려고 느닷없이 간 것이 아니라 조사 일정을 조율하려고 방문한 것”이라며 “검찰총장에 대한 조사를 그렇게 함부로 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고 해명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윤 총장의 △라임 사건 수사지휘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옵티머스 사건 무혐의 처분 △언론사주와의 회동 건 등을 감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법무부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과 관련해 “법무부 감찰담당관실로 파견갔던 인천지검 소속 부장검사가 검찰총장에 대한 직접조사를 거부하자 즉각 파견을 취소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18일 오후 ‘알림’을 통해 “감찰담당관실 업무지원을 위한 부장검사급 검사 파견 방안은 일선 검찰청의 부담 등을 고려하여 파견 근무 예정일(16일) 이전에 철회하였을 뿐”으로 “해당 기사에서 언급된 “검찰총장 대면 조사에 대한 이견”이나 "하루만에 원대복귀” 등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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