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올해 초에 비해 문재인 대통령을 임기 끝까지 지지하겠다는 '강한 지지층'과 끝까지 반대하겠다는 '강한 반대층'이 각각 증가한 것으로 18일 나타났다.
문 대통령이 임기 중반을 지나면서 지지층와 반대층이 각각 결집하는 모양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문 대통령 개인에 대한 지지여부를 조사한 결과, '임기 끝까지 지지할 것'이라는 강한 지지층이 41.1%, '임기 끝까지 반대할 것'이라는 강한 반대층이 26.3%로 조사됐다.
지난 1월 2일 실시한 조사보다 강한 지지·반대의 비율은 6.5%p와 6.8%p씩 큰 폭으로 증가했다.
'현재는 지지하지만 상황에 따라 지지를 안 할 수도 있다'는 약한 지지층은 16.3%, '현재는 반대하지만 상황에 따라 지지할 수도 있다'는 약한 반대층은 13.3%였고, 모름·무응답은 3%였다. 약한 지지층은 지난 1월에 비해 9.0%p, 약한 반대층은 6.0%p 각각 감소했다.
강한 지지층과 약한 지지층을 합친 지지율은 57.4%, 강한 반대층과 약한 반대층을 합친 반대율은 39.6%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과 반대율은 지역별, 지지정당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지지율은 호남과 충청권, 경기·인천, 서울, 30·40·50대, 진보층과 중도층,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반대율보다 크게 높거나 우세했다.
반면 반대율은 대구·경북, 보수층,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 지지율보다 높거나 우세했다.
한편 '문 대통령 지지율'은 이번 조사에서 함께 실시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국정지지율·긍정 51.1% vs 부정 45.1%)'에 비해 지지율은 6.3%p 높고, 반대율은 5.5%p 낮게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