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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조국 전 장관 아들 시험’은 온라인 퀴즈가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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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조국 전 장관 아들 시험’은 온라인 퀴즈가 맞습니다.
  • 고일석
  • 승인 2020.01.10 1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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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미디어펀치' 방송 후 '유리님'이 올린 트위터 멘션
유튜브 '미디어펀치' 방송 후 '유리님'이 올린 트위터 멘션

오늘(10일) 유튜브 <미디어펀치>에 전화로 출연한 ‘유리님’은 “조국 전 장관의 아들 조 군의 강의에는 온라인 시험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 근거로 같은 강의를 진행했던 조지워싱턴대학의 마이클 밀러(Michael Miller) 교수에게 문의한 결과 “내 수업에는 온라인 시험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고, “조프리 맥도널드(Geoffrey McDonald)교수는 정교수가 아닌 시간 강사이므로 밀러 교수의 수업계획을 그대로 따랐다”는 것을 근거로 삼았습니다.

그러면서 “더브리핑의 1월 6일자 <檢 기소 조국 아들 시험은 ‘격주 5회 온라인 퀴즈’... 누구에게 물어볼 필요도 없는 단순 과제 평가> 기사는 ratemyproffessor.com을 참고해서 쓴 기사로 허술한 자료를 기초로 하고 있으며 검찰의 역공을 초래할 빌미를 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더브리핑 기사는 조국 전 장관 변호인단을 통해 확인한 내용임을 다시 알려드립니다. ratemyproffessor.com은 기사 말미에 독자들께서 참고하시라고 덧붙여놓은 것일 뿐 해당 기사는 그 사이트를 참조하지 않았습니다.

조 전 장관 변호인단은 10일 <미디어펀치> 방송 내용에 대해 “더브리핑의 보도가 정확하다”는 내용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변호인단이 재확인해준 내용은 “조 군이 2016년에 수강한 Global Perspectives on Democracy는 시간 강사인 Geoffrey McDonald 교수가 진행했던 수업으로 이 수업의 평가는 2개의 5장 분량 에세이, 두 개의 250자 분량 아티클 코멘트(article commentaries), 출석, 5번의 격주 온라인 퀴즈, 그리고 재택 기말시험(take home final)로 이루어져 있었다”는 부분입니다.

또한 변호인단은 “5번의 격주 온라인 퀴즈의 배점이 10%였으며 조 군이 수강한 강의의 담당 교수가 조프리 맥도널드 교수였던 것이 맞다”고 다시 확인했습니다.

‘유리님’이 방송에서 언급한 마이클 밀러 교수의 수업계획서는 더브리핑도 취재과정에서 이미 확보했던 자료로서 조 군이 수강한 강의에 대한 참고 사항은 될 수 있으나 핵심 내용과는 관련이 없는 내용입니다.

밀러 교수의 강의계획서에는 강의 평가가 2개의 짧은 에세이(40%), 2개의 새로운 기사에 대한 리포트(10%), 수업참여(10%), 기말시험(40%)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기말시험은 강의실에서 이루어지는 실내시험(sit-down exam)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변호인단은 “밀러 교수의 수업계획서는 조 군이 수강한 조프리 맥도널드 교수의 수업계획서와 유사하지만 평가 부분에서 차이가 있으며, 조 군이 수강한 과목은 조프리 맥도널드 교수의 수업계획서에 따라 진행됐다”고 알려 왔습니다.

또한 변호인단은 “재판 이전까지는 1월 6일자 더브리핑의 기사가 정확하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것 외에는 대외적으로 대응하지 않을 방침”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혼선이 야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조지워싱턴대학 마이클 밀러(Michael Miller) 교수의 수업계획서
미국 조지워싱턴대학 마이클 밀러(Michael Miller) 교수의 수업계획서
미국 조지워싱턴대학 마이클 밀러(Michael Miller) 교수의 수업계획서
미국 조지워싱턴대학 마이클 밀러(Michael Miller) 교수의 수업계획서 중 평가(Assessment)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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