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조국검란백서 공식 접수 이틀 만에 목표액 달성... 접수 마감
조국검란백서 제작을 위한 후원금 모금이 접수 개시 이틀 만인 1월 11일 4시 45분 한도액인 3억 원을 달성하고 접수를 마감했다. 이 시간까지 모금에 참여한 후원자는 총 9,296명이다. 당초 모금 기간은 50일로 잡았었다.
조국백서추진위원회는 지난 9일 후원금 모금 사이트를 개설하고, 유튜브 <다스뵈이다> 녹화 현장에서 비공식적으로 모금 사실을 알린 뒤 1월 10일 공식적으로 모금을 시작했다.
추진위 김민웅 위원장은 “촛불 시민들의 힘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백서 발간은 정치검찰의 개혁을 이끌어낸 시민들의 힘을 기록하고 조국 전 장관과 그의 가족의 명예를 회복하는 작업과 함께 촛불시민들의 민주주의 역량을 21세기 정치모델로 삼는데 그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희 집행위원장은 “고맙습니다. 간절한 마음 간직하고 열일 하겠습니다. 지치지 말기, 포기하지 말기, 끝까지 함께 하기!”라며 감사 메시지를 남겼다.
조국검란백서 작업은 2019년 8월부터 조국 당시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증이 무차별적인 언론보도와 무자비한 검찰 수사로 ‘대통령의 임명권에 대한 저항’과 ‘조국 죽이기’ 양상으로 파급되자 9월부터 각계에서 백서 제작의 필요성이 제기돼, 지난 10월경부터 최민희 전 의원이 언론과 검찰의 공격에 맞서면서 개별적으로 백서 제작 및 기록 작업을 진행 중이던 개인들을 규합해 11월부터 본격화됐다.
11월 초 임시집행부에서 제작 계획과 필진 구성, 기구 조직 등을 논의하고 집필 작업에 착수했고, 12월 9일 백서 제작을 비롯한 모든 사업을 주관할 <조국백서추진위원회> 법인을 구성하고 김민웅 경희대 미래문명원/교육대학원 교수를 위원장으로, 최민희 전 의원을 집행위원장으로 추대했다.
필진으로는 전우용 교수가 총론을, 김남국 변호사가 검찰의 부당 수사와 검찰개혁 과정, 박지훈 데브퀘스트 대표와 고일석 더브리핑 대표가 언론의 반란, 임병도 아이앰피터 대표와 김유진 민언련 이사가 시민참여 분야를 맡아 집필을 담당했고, 추진위 정원철, 이주형 간사가 조국검란사태 및 백서 제작 과정의 총괄적인 기록을 진행하고 있다.
조국검란백서는 지난 1월 8일 1차 원고를 마감했고 1월 말까지 최종적으로 원고를 완성한 뒤, 편집과 인쇄 등의 작업을 거쳐 3월 말 혹은 4월 초에 발간될 예정이다.